빚 갚는 방법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아래에 계획 전체를 4단계로 정리하고 실제 예시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빠지는 부분, 즉 실제로 돈이 오가기 시작한 뒤에도 빚 목록을 정확하게 유지하는 방법까지 다룹니다.
1단계: 더 이상 빚을 늘리지 않기
빚을 갚으면서 동시에 새 빚을 지는 것은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거꾸로 올라가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새 빚이 생기지 않게 막아야 합니다.
실제로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지금 내 돈이 어디로 가는지 아는 것, 그리고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비한 작은 비상금입니다. 새로 생기는 빚은 대부분 낭비가 아니라, 여유가 없는 달에 갑자기 터진 차 수리비나 병원비입니다. 적은 비상금이라도 있으면 그런 지출이 또 하나의 빚이 되는 것을 막아 줍니다. 비상금을 모으는 간단한 방법이 필요하다면, 저축을 별도의 칸으로 떼어 두는 50/30/20 예산 법칙을 참고하세요.
2단계: 모든 빚을 적기 — 말하기 껄끄러운 빚까지
모든 빚을 남은 금액, 그리고 누구에게 갚아야 하는지와 함께 적으세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데도 대부분의 글이 넘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인에게 빌린 돈도 포함하세요. 친구, 부모님, 몇 달 전에 대신 계산해 준 직장 동료에게 빌린 돈도 모두 빚입니다.
이런 빚은 너무 작거나 너무 사적인 것 같아 목록에서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적어야 합니다. 보통 금액이 가장 작아서 가장 빨리 갚을 수 있고, 청구서가 오지 않기 때문에 적어 두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됩니다.
3단계: 가장 작은 빚부터 갚기
남은 금액이 작은 순서대로 목록을 정렬하세요. 나머지 빚은 정해진 금액만 꾸준히 갚고, 여유 돈은 전부 가장 작은 빚에 넣어 완전히 끝내세요. 하나가 끝나면 그 빚에 쓰던 돈을 다음 빚으로 그대로 옮깁니다.
매달 50만 원을 빚 갚는 데 쓸 수 있다면 이렇게 됩니다.
- 친구에게 빌린 콘서트 티켓값 — 15만 원
- 동생에게 빌린 차 수리비 — 60만 원
- 휴대폰 할부금 — 100만 원
- 부모님께 빌린 돈 — 250만 원
합계 425만 원, 언제 다 갚나 막막하게 느껴지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순서대로 갚으면:
- 1개월 차 — 친구에게 빌린 돈 완납. 첫 달에 빚 하나가 사라집니다.
- 2개월 차 — 동생에게 빌린 돈 완납. 목록의 절반이 끝났습니다.
- 4개월 차 — 휴대폰 할부금 완납.
- 9개월 차 — 부모님께 빌린 돈까지 완납. 빚 끝.
네 개의 빚 중 두 개가 두 달 안에 끝납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초반의 성공이 빨리 찾아오고, 끝난 빚의 상환액이 다음 빚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속도가 붙습니다. 커 보이던 숫자가 점점 줄어드는 짧은 목록이 됩니다.
4단계: 빚 목록을 정확하게 유지하기 (아무도 말하지 않는 단계)
1~3단계는 흔히 듣는 조언입니다. 실제로 계획이 무너지는 곳은 4단계인데, 거의 다뤄지지 않습니다.
빚 목록은 정확할 때만 쓸모가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돈이 오가기 시작하면 금방 틀어집니다. 20만 원 중 5만 원을 현금으로 돌려받았는데 아무도 적지 않습니다. 동생에게 60만 원 중 8만 원을 보냈습니다. 6주 뒤에는 두 사람 머릿속에 서로 다른 숫자가 있고, 어느 쪽이 맞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목록이 틀리면 "가장 작은 빚부터"도 통하지 않습니다. 어느 빚이 가장 작은지 더 이상 모르니까요.
그래서 앱이든 엑셀이든 수첩이든, 빚 관리 도구에는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 처음 금액이 아닌 남은 금액. 일부라도 갚는 순간, 처음 금액은 잘못된 정보가 됩니다.
- 날짜가 적힌 상환 기록. "그거 일부 갚지 않았어?"라는 질문을 누구의 기억에도 기대지 않고 몇 초 만에 해결해 줍니다.
- 기한과 알림. 지인 사이의 빚에는 기한이 없고, 그래서 늘 가장 늦게 갚게 됩니다. 기한을 정하면 해결됩니다.
그리고 갚을 돈과 받을 돈은 따로 관리하세요. 하나의 숫자로 합쳐 버리면 어떤 빚이 거의 끝났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빚을 하나씩 끝내는 것이 이 전략의 전부입니다.
MoniTabs는 어디에 해당할까
MoniTabs는 바로 4단계를 위해 만든 빚 관리 앱입니다. 갚을 돈(I Owe) 탭에는 내가 갚아야 할 모든 빚이 남은 금액, 날짜별 상환 내역, 메모, 알림과 함께 정리됩니다. 부분 상환을 기록할 때마다 남은 금액이 정확하게 유지되니, 가장 작은 빚이 무엇인지 늘 한눈에 보입니다. 받을 돈(They Owe) 탭은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 돈을 같은 방식으로 관리하며, 부분 상환 기록과 알림, 그리고 기억에 의존하지 않고 깔끔한 기록을 공유할 수 있는 PDF 내보내기를 지원합니다.
기한이 지난 빚은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특히 지인 사이의 빚에서 중요한 기능입니다. 그런 빚은 일부러 안 갚는 경우보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던 날짜를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모든 데이터는 기기에만 저장되며 회원가입도 필요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어떤 빚부터 갚아야 하나요?
남은 금액이 가장 작은 빚부터 갚으세요. 하나를 완전히 끝내면 그 빚에 쓰던 돈을 다음 빚으로 돌릴 수 있고, 계획이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끝까지 이어 가기 쉬워집니다.
친구나 가족에게 빌린 돈도 목록에 넣어야 하나요?
네. 지인에게 빌린 돈은 보통 금액이 가장 작아 가장 빨리 갚을 수 있고, 청구서나 알림이 오지 않기 때문에 가장 잊기 쉬운 빚이기도 합니다.
빚 관리 앱은 무엇을 보여 줘야 하나요?
처음 빌린 금액이 아니라 남은 금액을 보여 주고, 부분 상환을 날짜와 함께 기록하며, 기한과 알림을 설정할 수 있고, 갚을 돈과 받을 돈을 따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눠서 갚는 돈은 어떻게 기록하나요?
상환할 때마다 원래 금액에서 차감해 기록하면 남은 금액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됩니다. "다 갚음" 체크만으로는 나눠 갚기 시작하는 순간 기록이 틀어집니다.